야구/한국 야구의 영웅들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유격수 TOP 10

마드리드의 거인 2024. 4. 29. 17:00

*2023년까지의 기록만 반영했습니다.
*PED 사용이 적발된 선수는 제외했습니다.
*다른 포지션에서 쌓은 커리어 역시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재일교포의 경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밝힌 인물을 포함했습니다.
*자료의 부족으로 누락된 인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의 주관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10위 손시헌

생년월일: 1980년 10월 19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두산 베어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던 선수이며 이미지와는 다르게 타석에서의 공격력 역시 나쁘지 않았다. 고교 시절 작은 키 때문에 스카우터들의 외면을 받았으나 신고선수로 프로에 입단해 국가대표의 자리에 까지 오른 노력의 화신이다.
 
2003년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했고, 2005년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군 제대 후 첫 시즌인 2009년에는 커리어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13년 시즌을 마친 후 NC로 이적했다.
 
NC 이적 당시 팬들의 기대가 그리 크지는 않았으나, 손시헌은 NC에서도 세간의 기대를 웃도는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에는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3할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시즌: 2017년(KBO) 124경기 타율 0.350 122안타 OPS 0.833
 

9위 류중일

생년월일: 1963년 5월 21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김재박의 뒤를 이어 KBO 최고의 유격수로 활약한 선수이다. 고교 시절 잠실구장 개장 1호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삼성에서 보여준 강기웅과의 키스톤 콤비 호흡은 한국 야구 역대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1987년, 데뷔 첫 해부터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김재박의 해당 부문 5연패를 저지했고 1990년에는 타율 5위, 안타 3위, 도루 4위 등 다양한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1991년에는 0.285의 타율과 19도루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이후로도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다가 삼성의 원클럽맨으로 명예롭게 은퇴했다. 투고타저가 심했던 시기에 활약해 남긴 기록들이 다소 평범해 보일 수 있으나, 절대 평범한 선수는 아니었다.
 
주요 시즌: 1990년(KBO) 120경기 타율 0.311 132안타 23도루 OPS 0.822
 

8위 김선빈

생년월일: 1989년 12월 18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KIA 타이거즈

 
KBO 역대 우타자 중 최단신일 정도로 작은 키에도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줘 ‘작은 거인’이라고 불린다. 통산 0.303의 높은 타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는 2루수로 뛰고 있지만 유격수로 더 많이 나선 점을 고려해 이번 글에서는 유격수로 분류했다.
 
군 입대 전까지 빠른 발을 자랑하는 테이블 세터로 활약하며 4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했고, 2012년에는 30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넓은 범위와 강한 어깨로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뜬공 처리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군 전역 후에는 체중이 증가하며 주력은 다소 느려졌지만, 타격이 발전하면서 2017년 타격왕에 올랐다. 좁아진 수비 범위로 인해 2020년부터 2루수로 전향했지만, 타격에서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2023년에는 타율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시즌: 2017년(KBO) 137경기 타율 0.370 176안타 OPS 0.897
 

7위 박진만

생년월일: 1976년 11월 30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현대 유니콘스

 
수비력 하나만큼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는 선수이며 KBO 역대 최다 타이인 5회의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타격 역시도 다른 유격수들에 절대 밀리지 않았고, 6차례 두 자릿수 홈런과 두 차례 3할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 시절 전설적인 유격수 출신인 김재박 감독의 지도를 받아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거듭났으며, 타격에서도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2001년에는 3할 타율과 20홈런을 동시에 기록하기도 했다.
 
2004년을 끝으로 현대를 떠난 박진만은 삼성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특히 2007년에는 커리어 첫 4할 출루율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까지 삼성에서 뛴 박진만은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SK에 입단했고, 2015년 SK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박진만은 대표팀에도 단골로 선발되어 아시안게임 금메달 1회, 올림픽 금메달 및 동메달 1회, WBC 4강 등을 경험했다. 2006년 WBC에서는 여러 호수비로 외신들을 놀라게 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는 구리엘의 끝내기 병살타구를 직접 처리하기도 했다.
 
주요 시즌: 2001년(KBO) 122경기 타율 0.300 115안타 22홈런 OPS 0.887
 

6위 류지현

생년월일: 1971년 5월 25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LG 트윈스

 
1990년대에 이종범 다음이라는 평가를 받은 유격수로, 야구 센스가 매우 뛰어나 ‘꾀돌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정교한 타격과 선구안에 빠른 발은 물론, 상대가 방심했을 때 한 방 먹일 수 있는 일발 장타까지 다양한 장점을 가진 선수였다.
 
1994년 데뷔 첫 해부터 김재현-서용빈과 함께 신인 트리오를 결성해 LG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본인은 신인왕에 올랐다. 1995년에는 방위병 복무로 홈경기만 뛰면서도 33도루를 기록했고, 이종범이 일본으로 떠나자 2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2001년에는 4할 출루율을 기록했으며, 2002년에는 2루수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2003년 어느덧 서른을 넘긴 그에게도 노쇠화가 찾아왔다. 그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구단은 그의 반등을 기다려주지 않았고, 류지현은 그렇게 11년의 짧은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됐다.
 
주요 시즌: 1994년(KBO) 126경기 타율 0.305 147안타 15홈런 51도루 OPS 0.831
 

5위 오지환

생년월일: 1990년 3월 25일
투타: 우투좌타
주요 소속팀: LG 트윈스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로 커리어 중반까지 수많은 억지 비난을 받아왔으나 이를 극복했고 현재는 모든 야구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리그 정상급의 수비 및 주루, 그리고 준수한 타격까지 그라운드에서 다재다능함을 자랑한다.
 
2010년 풀타임 첫 해부터 13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이후 거의 매년 많은 홈런과 도루, 그리고 준수한 OPS를 기록하면서 LG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꾸준하게 지켰다. 2016년에는 잠실을 홈으로 쓰는 유격수 중 최초로 2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활약에도 저평가는 계속됐고, 세이버메트릭스가 널리 퍼진 2020년대에야 평가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2022년 20-20을 달성하며 커리어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이듬해 골든글러브 2연패에 성공하는 등 이제야 기자단도 그의 활약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오지환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그가 얼마나 저평가 받았는지를 잘 보여준다. 2018년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 전까지 대부분의 지표에서 유격수 1,2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네티즌들의 이해할 수 없는 분노로 선동열 감독이 국정감사에 회부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오히려 대표팀이 통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면 2015년부터 오지환을 선발했어야 하나 이에 대한 언급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후 오지환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통해 평가를 반전했고, 2023년 WBC에 선발될 때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오지환은 한국 야구사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뛰어난 유격수임이 분명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분노와 광기로 이런 훌륭한 선수와 선동열 감독을 욕보인 사람들은 크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주요 시즌: 2022년(KBO) 142경기 타율 0.269 133안타 25홈런 20도루 OPS 0.827
 

4위 김재박

생년월일: 1954년 6월 23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MBC 청룡

 
실업 야구 시절 압도적으로 리그를 지배했던 선수로 뛰어난 야구 센스 덕분에 ‘그라운드의 여우’라고 불렸다. 또한 한국 야구사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인 ‘한일전 개구리번트’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1977년 한국 화장품의 창단 멤버로 실업 무대에 데뷔했고, 타격 5개 부문 전관왕에 3관왕상, 신인상, 최우수선수상까지 총 8관왕을 달성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 해 열린 대륙간컵에서는 타율, 안타, 도루 3관왕으로 대회 올스타 유격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1981년 대륙간컵에서도 대회 올스타 유격수로 선정됐고, 1982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상술한 ‘개구리번트’를 성공시키며 또다시 대회 올스타 유격수로 선정됐다. 이런 김재박의 국제대회 퍼포먼스에 반해 NPB와 MLB에서도 영입을 시도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김재박은 1983년 만 28세의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KBO 커리어를 시작했다. 전성기가 지난 나이라 실업 시절만큼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아니었지만, 유격수 중에는 경쟁자가 없었고 골든글러브 4연패를 달성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1985년에는 도루왕에 오르기도 했고, 1989년에는 만 35세의 늦은 나이에 역대 최다인 5번째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1992년 태평양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만약 KBO 리그가 더 일찍 생겼다면 김재박은 이보다도 더 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주요 시즌: 1985년(KBO) 100경기 타율 0.313 113안타 50도루 OPS 0.775
 

3위 이종범

생년월일: 1970년 8월 15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해태 타이거즈
 

KBO 역사상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야수이며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주루 능력을 가져 ‘바람의 아들’이라고 불렸던 선수이다. 커리어 중반 이후로는 외야수로 뛰었지만 압도적이었던 전성기가 유격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유격수로 분류했다.
 
이종범은 1993년 KBO 데뷔 첫 해부터 무려 73도루를 기록하며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고, 이듬해에는 야수 기준 KBO 역사상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타율, 출루율, 안타, 도루 4관왕에 오르고 리그 MVP에 올랐다.
 
1995년에는 방위 복무로 인해 홈경기만 출장하고도 16홈런 32도루를 기록했고, 1996년에는 OPS 0.991에 25홈런과 57도루를 기록한 것에 이어 1997년에는 OPS 1.009와 64도루, 그리고 30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과 홈런왕 경쟁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숫자를 투고타저의 경향이 강한 리그에서 수비 부담이 극심한 유격수로 뛰면서 기록했다는 점은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이 시기의 이종범은 KBO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야수임이 분명하며, 필자의 부족한 필력이 그 위대함을 차마 다 묘사하지 못함이 한이다.
 
이후 NPB에 진출한 이종범은 첫 시즌 중반까지 맹활약을 선보였으나, 사구로 인해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이종범은 외야수로 전향했고, 결국 4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KBO로 돌아와야만 했다.
 
KBO 복귀 후에도 이종범의 활약은 이어졌고 외야수 골든글러브 2회 및 도루왕 1회, 득점 1위 1회 등의 타이틀을 따냈다. 그러나 2006년부터는 빠르게 하락세를 겪었고, 결국 2012년 개막을 앞두고 다소 아쉬운 방식으로 은퇴를 하게 된다.
 
대표팀에서도 이종범의 활약은 빛났다.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는 맹타를 휘두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WBC에서는 타율과 안타 1위에 등극해 대표팀의 4강 진출에 크게 공헌하고 켄 그리피 주니어,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대회 올스타 외야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시즌: 1994년(KBO) 124경기 타율 0.393 196안타 19홈런 84도루 OPS 1.033
 

2위 강정호

생년월일: 1987년 5월 2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

 
타격 하나만큼은 한국 야구 역대 우타자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강렬하고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선수이다. 그리고 그 화려한 전성기를 스스로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끝내버린 선수이기도 하다.
 
2006년 현대에서 데뷔한 강정호는 히어로즈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2009년 23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2010년에는 3할 타율과 12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2년에는 20-20을 달성하고 타율&장타율 2위, 홈런&출루율 3위에 오르며 여러 공격 부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4년에는 KBO 유격수 최초 40홈런을 기록하고 장타율 타이틀을 따내는 등 여러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타격이 되는 내야수는 MLB에서도 원하기 마련이다.
 
2015년 MLB 데뷔 첫 해부터 강정호는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타율 0.287, 15홈런, OPS 0.816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35타석이 모자라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듬해에는 시즌 중반에 부상에서 복귀했고 103경기 21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야구팬들은 강정호가 이대호와 이승엽을 제치고 추신수를 넘보고 있다며 ‘추강대엽’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 그의 커리어는 탄탄대로처럼 보였다. 그러나 강정호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고, 보장된 커리어를 걷어차다 못해 사실상 끝내 버리고 말았다.
 
국가대표팀에서 강정호는 훌륭한 활약을 선보였고 특히 대만을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0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홈런 2방으로 금메달을 가져왔고, 2013년 WBC에서도 역전 홈런을 기록했으며,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도 대만 상대 2경기 4타점을 기록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강정호가 보여준 행동들은 분명 실망스러우나 이번 글에서는 최대한 그라운드 안에서 보여준 경기력만을 평가했고, 특히 짧았지만 강렬하고 화려했던 그의 전성기를 높게 사기에 강정호를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유격수 2위로 선정했다.
 
주요 시즌: 2016년(MLB) 103경기 타율 0.255 81안타 21홈런 OPS 0.867

 
1위 김하성

생년월일: 1995년 10월 17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은 강정호의 뒤를 이어 KBO를 지배하고 세계 최고의 무대인 MLB에 진출했고, MLB에서도 평균 이상의 타격과 주루, 그리고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주며 톱클래스로 자리 잡은 선수이다.
 
2015년 첫 풀타임 시즌부터 20-20에 홈런 하나가 부족한 뛰어난 성적으로 신인왕 2위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결국 20-20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2017년에는 첫 3할, 2018년에는 첫 골든글러브에 더해 2020년 30홈런까지 기록하자 결국 MLB의 부름을 받았다.
 
김하성은 MLB 진출 첫 해 타격에서는 부진했지만 수비에서는 좋은 퍼포먼스를 통해 가능성을 보였다. 2년차부터는 타격도 리그 평균 이상으로 올라오며 팀 내 상위권의 기여도를 기록하는 선수가 됐고, 3년 차에는 유틸리티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커리어의 방점을 찍었다.
 
김하성은 2017년 WBC를 통해 대표팀에 데뷔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9년 프리미어 12에서는 맹타를 휘두르며 준우승에 공헌하고 대회 베스트 유격수로 선정된 바 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누적 성적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는 있으나, 김하성의 전성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속하고 한국 야구사 그 누구와 비교해도 절대 밀리지 않기에 김하성을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유격수로 선정했다.
 
주요 시즌: 2023년(MLB) 152경기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38도루 OPS 0.749
 

 

Honorable Mention
 
김재호

생년월일: 1985년 3월 21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두산 베어스

 
뛰어난 수비력을 가져 ‘천재 유격수’라고 불리며, 글러브에서 공을 빠르게 빼서 어려운 타구들도 쉽게 아웃시킨다. 타석에서도 좋은 컨택으로 3차례 3할 타율을 기록한 바 있으며,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2차례 수상했다.
 
주요 시즌: 2018년(KBO) 131경기 타율 0.311 125안타 16홈런 OPS 0.870
 

김상수

생년월일: 1990년 3월 23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
 

삼성 왕조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선수로 타격은 평범했지만 준수한 수비력과 주루를 바탕으로 팀에 공헌했다. 2014년에는 도루왕에 올랐고, 2020년에는 3할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5년 프리미어 12를 포함, 국가대표팀에도 여러 차례 선발된 바 있다.
 
주요 시즌: 2020년(KBO) 120경기 타율 0.304 123안타 OPS 0.798
 

강대중

생년월일: 1922년 6월 2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조선 운수
 

한국 야구 유격수 계보의 시작으로 인정받는 선수로 수비력이 매우 우수해 동시대 많은 선수들과 후배들에게 교본이 됐다. 제1~2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으며, 빠른 발을 바탕으로 주로 테이블세터를 맡았다고 전해진다.
 
주요 시즌: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