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의 기록만 반영했습니다.
*PED 사용이 적발된 선수는 제외했습니다.
*다른 포지션에서 쌓은 커리어 역시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재일교포의 경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밝힌 인물을 포함했습니다.
*자료의 부족으로 누락된 인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의 주관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30위 박건우
생년월일: 1990년 9월 8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두산 베어스
2010년대 두산 베어스를 이끈 중심타자 중 하나로 정교한 타격이 강점이며, NC로 이적한 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BO리그 역대 3위이자 우타자 중 1위 해당하는 0.326의 통산타율을 기록 중이다. 중견수와 우익수로 주로 나서곤 한다.
2015년 후반기부터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고, 2016년 0.335의 타율과 20홈런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17년에는 타율 2위에 오르고 20-20 클럽에도 가입하는 역대급 활약을 선보였으며 2021년까지 두산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22년 NC로 이적한 이후로도 박건우의 활약은 계속 진행 중이며 2023년까지 무려 8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국가대표팀에도 총 4차례나 선발됐다. 2023년 출루율 4위에 올라 커리어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시즌: 2017년(KBO) 131경기 타율 0.366 177안타 20홈런 20도루 OPS 1.006
29위 전준우
생년월일: 1986년 2월 25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의 원클럽맨으로 뛰어난 신체능력이 메이저리거 카를로스 벨트란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전트란’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커리어 중반까지는 주로 중견수로 나섰으며, 이후로는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오가고 있다.
2010년 규정타석을 채우지 않고 19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다음 시즌에는 커리어 첫 3할 타율을 기록하고 득점 1위에 올랐다. 이후 2013년 WBC에 뽑히기도 했으나 군입대 전까지 잠재력에 비해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다.
군 제대 후 첫 풀타임 시즌인 2017년 0.321의 타율과 18홈런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이듬해에는 안타 및 득점 1위에 오르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1년에도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롯데의 중심타자로 활약 중이다.
주요 시즌: 2018년(KBO) 144경기 타율 0.342 190안타 33홈런 OPS 0.992
28위 이택근
생년월일: 1980년 7월 10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
KBO 통산 0.302의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로, 뛰어난 야구 지능을 바탕으로 공수주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원래는 포수였으나 프로 입단 이후 타격 재능을 살리기 위해 외야수로 전향해 주로 중견수를 소화했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인 2005년부터 타격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이듬해 리그 타율 2위에 오르고 커리어 첫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후 히어로즈 시절인 2009년까지 4년 연속 3할-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두 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되고 나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2012년 FA로 히어로즈로 돌아왔고 2014년에는 2번 타자로 나서며 커리어 첫 20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나 후배 폭행 사건으로 인해 다소 아쉽게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주요 시즌: 2009년(KBO) 123경기 타율 0.311 142안타 15홈런 43도루 OPS 0.875
27위 이진영
생년월일: 1980년 7월 26일
투타: 좌투좌타
주요 소속팀: SK 와이번스
국가대표팀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국민 우익수’라고 불린 선수로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좋은 외야 수비를 보여줬다. 타석에서의 활약상도 물론 뛰어났으며 KBO 역대 11명에 불과한 통산 3할 타율&2000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쌍방울의 마지막 1차 지명자로 1999년 KBO에 데뷔했으며, 본격적인 활약은 SK 시기부터 시작됐다. 2002년 커리어 첫 3할 타율을 기록했고, 2003년에는 타율 5위, 안타 4위에 올랐으며, 2004년에는 타율 2위를 기록하고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05년에는 커리어 유일한 20홈런을 기록하는 등 2008년까지 SK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진영은 이후 LG 트윈스로 FA 이적했다. LG에서도 이진영은 2010년 타율 4위, 2013년 타율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팀이 리빌딩 기조를 선택하며 KT로 이적하게 된 이진영은 이적 첫 해인 2016년 7년 만의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2017년에는 역대 10번째 2000안타를 기록했고, 2018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국가대표팀에서 이진영은 특출난 활약을 선보이며 ‘국민우익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특히 일본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6년 WBC 일본과의 첫 맞대결에서의 다이빙 캐치, 두 번째 맞대결에서의 홈 보살은 많은 야구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것이다.
주요 시즌: 2004년(KBO) 117경기 타율 0.342 138안타 15홈런 OPS 0.943
26위 이용규
생년월일: 1985년 8월 26일
투타: 좌투좌타
주요 소속팀: KIA 타이거즈
타석에서의 끈질긴 커트 능력으로 투수를 괴롭히는 선수이다.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그리고 뛰어난 선구안과 작전 수행능력 등 클래식한 테이블세터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 주 포지션은 중견수지만 커리어 초반에는 우익수로도 많이 출장했다.
데뷔는 2004년 LG에서 했지만 2005년 KIA로 트레이드 되면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KIA 시절 이용규는 4차례 3할 타율을 기록하고 2006년과 2011년, 2012년, 3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안타 1위, 2012년에는 도루 및 득점 1위에도 올랐다.
2014년에는 FA로 한화로 이적했고,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으로 3할 중반대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구단과의 불화로 2021년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했으며, 2022년 KBO 통산 2000안타를 기록했고 현재까지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에서 이용규는 무려 7번이나 주요 대회에 선발되며 단골로 활약했다. 정근우, 이종욱 등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 나서며 꾸준한 출루를 통해 상대 투수를 괴롭혔고,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많은 야구팬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주요 시즌: 2016년(KBO) 113경기 타율 0.352 159안타 21도루 OPS 0.872
25위 이광은
생년월일: 1955년 6월 28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MBC 청룡
실업 시절까지는 투타 겸업을 했으며, 프로 입단 이후에도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다양한 부분에서 활약을 펼친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3루수로도 좋은 활약을 했지만 외야수로도 많이 나섰기에 이번 글에서는 외야수로 분류했다.
1978년 포항제철에 입단하며 실업야구 커리어를 시작했고 그 해 바로 신인왕을 수상했으며, 그다음 시즌에는 타율 및 홈런왕에 올랐다고 알려져 있다. 마운드에서는 변화구를 잘 구사하고 제구력이 좋은 기교파 투수였다고 전해진다.
군복무를 마친 1982년 5월 만 26세의 늦은 나이에 KBO 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첫 해부터 0.313의 타율을 기록하며 베스트 10의 3루수로 선정됐고, 1984년에는 18홈런을 기록하며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리고 1985년부터 다시 외야수로 나서기 시작한다.
1985년 커리어 첫 20도루를 기록했고, 1986년에는 안타 1위, 타율 3위, 홈런 4위, 1987년에는 득점 1위, 안타 및 홈런 4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3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만약 KBO가 일찍 생겼다면 더 많은 업적을 남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주요 시즌: 1986년(KBO) 107경기 타율 0.304 124안타 15홈런 20도루 OPS 0.859
24위 나성범
생년월일: 1989년 10월 3일
투타: 좌투좌타
주요 소속팀: NC 다이노스
매년 20홈런 이상을 치는 좌타 거포로 좋은 타구질 덕분에 많은 삼진에도 불구하고 KBO 통산 타율 3할을 기록 중이다. 대학시절 좌완 파이어볼러였으나, 프로 입단 이후 타자로 전향했다. 커리어 초반에는 중견수를 소화했으며, 이후로는 거의 우익수로만 나서고 있다.
1군 데뷔 2년차인 2014년 3할-30홈런을 기록했고, 이후 큰 부상을 당했던 2019년을 제외하면 매년 3할-20홈런을 기록하며 NC의 3번 타자 자리를 꾸준하게 지켰다. NC 시절 30홈런을 3번 기록했고, 2개의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년 시즌을 앞두고 FA로 기아로 이적했고, 그 해 통산 3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이후로도 건강할 때는 리그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기아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시즌: 2014년(KBO) 123경기 타율 0.323 157안타 30홈런 OPS 0.997
23위 박한이
생년월일: 1979년 1월 28일
투타: 좌투좌타
주요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
‘꾸준함의 대명사’로 손색이 없던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지는 않았지만, 매년 꾸준한 활약을 통해 팀에 공헌했다. 수많은 강타자들을 제치고 삼성 라이온즈의 역대 최다 안타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한국시리즈 기록에서도 많은 부분 상위권에 올라있다.
프로 데뷔 첫 해인 2001년 117안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무려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3년에는 최다 안타 1위, 2006년에는 득점 1위에 올랐으며 2004년과 2006년 외야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총 6차례 규정타석 3할을 기록한 박한이는 2016년 역대 9번째로 KBO 통산 2000안타 고지에도 도달했다. 2019년 숙취운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주요 시즌: 2004년(KBO) 132경기 타율 0.310 156안타 16홈런 OPS 0.862
22위 이순철
생년월일: 1961년 6월 1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해태 타이거즈
1980년대와 90년대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해태 왕조의 테이블세터를 담당했다. 3차례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의 주력을 물론, 그 당시의 테이블세터로는 흔치 않게 홈런도 곧잘 터뜨렸으며, 어려운 타구를 쉽게 처리할 정도로 수비력도 좋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5년 데뷔 첫 해에는 3루수를 소화하면서 0.304의 타율로 신인왕에 오르고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듬해부터는 외야수로 전향했고, 1988년에는 4할대의 출루율과 58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 및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는 3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특히 1992년에는 안타 및 도루 1위에 더해 20-20 클럽에도 가입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997년까지 해태에서의 활약을 이어간 이순철은 1998년, 삼성에서의 1년을 끝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주요 시즌: 1992년(KBO) 122경기 타율 0.309 152안타 21홈런 44도루 OPS 0.883
21위 박영길
생년월일: 1940년 11월 5일
투타: 좌투좌타
주요 소속팀: 한국전력
1960년대와 70년대 김응용과 함께 한국 야구를 대표하던 강타자로 좌영길, 우응용이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고교 시절 투수와 1루수로 활약했으나 어깨를 다친 이후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고 알려져 있다. 역대 4명뿐인 실업야구 통산 100홈런의 주인공이다.
강병철과 함께 10년 연속 실업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으며, 1971년 9회 아시아선수권에서는 타격상 및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정교함에서는 오히려 김용용보다 위라는 평가를 받았고, 홈런 숫자도 김응용에게 많이 밀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주요 시즌: 미상
20위 이정후
생년월일: 1998년 8월 20일
투타: 우투좌타
주요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장남으로 ‘바람의 손자’라고 불린다. 컨택만큼은 아버지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무려 0.340의 타율로 KBO 통산 타율 1위에 올라있다. 고교시절까지는 유격수였으나, 프로 입단 이후 외야로 전향해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무리 없이 소화한다.
2017년 신인 최다 안타와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신인왕에 올랐고, 2018년에는 타율 3위에 오르고 5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의 시작을 알렸다.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타격왕에 등극했고, 특히 2022년에는 타격 5관왕에 더해 MVP까지 수상했다.
당연히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부상으로 2023년 86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그에게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90억원)라는 대형 계약을 안겼다. 이정후는 현재 자이언츠의 리드오프로 MLB 첫 시즌을 치르고 있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낸 만큼 이정후는 벌써 5차례나 대표팀에 참가했다. 이 중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3년 WBC에서는 4할대 타율로 맹타를 휘둘렀고, 2019 프리미어 12에서는 대회 올스타 외야수로 선정됐다.
어린 나이라 누적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빠른 성장세로 이미 선배 선수들 못지않은 업적을 많이 쌓았고, 특히 전성기만큼은 어지간한 선배 선수들도 한참 능가했기에 이정후를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야수 20위로 선정했다.
주요 시즌: 2022년(KBO) 142경기 타율 0.349 193안타 23홈런 OPS 0.996
19위 김재현
생년월일: 1975년 10월 2일
투타: 좌투좌타
주요 소속팀: LG 트윈스
엄청난 배트 스피드로 대포알 같은 타구를 많이 날려 ‘캐넌 히터’라는 별명으로 불린 선수이다. 선구안이 매우 뛰어나 KBO 역대 9명에 불과한 통산 출루율 4할을 기록했다. 커리어 초반에는 좌익수를 소화했으나 수비가 좋지는 않았고, 부상 이후 지명타자로 전향했다.
1994년 고졸로 데뷔했고, 역대 최연소 20-20을 달성하며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1997년 신장염으로 1년을 통째로 날리기도 했으나, 그다음 해 바로 다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90년대 내내 2할 후반대 타율과 20홈런 언저리를 꾸준히 기록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컨택과 선구안이 더욱 발전하여 3할 타율과 4할 출루율을 보장하는 선수가 됐으나,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지명타자로 전향하게 되었으며 준수했던 주력 또한 잃고 말았다.
2005년 SK 이적 첫 해 타율 4위, 출루율 1위에 올랐고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후로도 플래툰으로 팀 타선에 힘을 더하며 SK가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데 공헌했고, 2010년 유종의 미를 거두고 깔끔하게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주요 시즌: 1994년(KBO) 125경기 타율 0.289 134안타 21홈런 21도루 OPS 0.871
18위 김우열
생년월일: 1949년 9월 9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제일은행 야구단
어마무시한 팔뚝 힘으로 실업야구 무대를 지배한 홈런왕이다. 실업야구 통산 100홈런을 기록한 4명 중에 1명이며, 뛰어난 선구안과 준수한 주력으로 볼넷과 도루도 많이 기록하는 완성형 선수였다고 전해진다. 커리어 초반에만 3루수로 뛰고 그 후 쭉 외야수로 뛰었다.
1969년 김응용을 제치고 실업 야구 커리어 첫 홈런왕에 올랐으며, 1974년과 1980년에도 홈런왕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1978년에는 비거리 150M의 장외홈런을 치고 6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당시 신기록을 작성했다고 알려져 있다.
KBO 리그 원년 만 32세로 당시에는 은퇴할 나이었지만, 3할 타율-4할 출루율-5할 장타율로 OPS 및 홈런 4위 등 맹타를 휘둘렀다. 그의 KBO 통산 OPS는 0.820으로 그가 늦은 나이에 데뷔해 투고타저 시기를 보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주요 시즌: 1982년(KBO) 62경기 타율 0.310 65안타 13홈런 OPS 0.962
17위 전준호
생년월일: 1969년 2월 15일
투타: 좌투좌타
주요 소속팀: 현대 유니콘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도루 능력을 가졌던 선수 중 하나로, 549도루를 기록해 KBO 통산 도루 1위에 올라있다. 타격도 준수해 양준혁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통산 2000안타를 기록했으며, 수비는 롯데 시절에는 주로 중견수를, 현대 시절에는 주로 좌익수를 소화했다.
롯데에서 데뷔한 지 3년 차인 1993년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75도루를 기록하며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1995년에는 도루 역대 4위에 더해 득점 1위에 오르며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1997년 시즌을 앞두고 충격적인 현금 트레이드로 현대로 향하게 됐다. 트레이드 이후에도 전준호의 활약은 계속됐고, 1998년에는 타격 2위에 오르며 3번째 골든글러브를, 2004년에는 3번째 도루왕을 수상했다.
히어로즈가 창단한 2008년에도 전준호의 야구는 계속됐고, 그 해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와 역대 2번째 2000안타라는 의미 있는 기록들을 달성했다. 전준호는 2009년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는데 은퇴 이후 통산 도루 하나 줄어드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주요 시즌: 1995년(KBO) 124경기 타율 0.308 141안타 69도루 OPS 0.788
16위 송지만
생년월일: 1973년 4월 1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한화 이글스
무려 만 40세의 나이까지 꾸준하게 현역 생활을 한 우타 거포로 20홈런 이상 기록한 7시즌이나 되며, 역대 6번째로 KBO 통산 300홈런을 기록했다.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준수하게 소화할 수 있었고, 역시나 가장 자주 나선 포지션은 우익수이다.
데뷔 첫 해부터 18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4년 차인 1999년 3할 타율과 20-20을 달성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어 2000년에는 30홈런과 4할대 출루율의 발전한 성적은 물론, 장타율 1위와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02년에는 38홈런을 기록하며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나, 이듬해 부진으로 현대로 트레이드되고 말았다. 그러나 현대 이적 후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고, 현대가 해체될 때까지 중심타자 자리를 지켰다.
송지만의 이러한 활약은 히어로즈가 창단된 이후에도 이어지며 팬들이 암흑기를 견딜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2010년 역대 6번째로 통산 300홈런을 기록한 송지만은 2014년을 끝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주요 시즌: 2000년(KBO) 120경기 타율 0.338 158안타 32홈런 20도루 OSP 1.031
Honorable Mention
김응국
생년월일: 1966년 1월 14일
투타: 좌투좌타
주요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프로 입단은 투수로 했으나 타자로 전향해 커리어 내내 주로 좌익수를 소화했다. KBO 통산 타율 0.293과 207도루에서 알 수 있듯이 정교함과 빠른 발을 모두 가진 선수였고, 2루타와 3루타를 많이 기록해 클린업트리오로 나서기도 했다. 두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시즌: 1992년(KBO) 119경기 타율 0.319 128안타 10홈런 29도루 OPS 0.903
구자욱
생년월일: 1993년 3월 4일
투타: 우투좌타
주요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
2015년 0.349의 타율로 KBO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2021년에는 20-20과 득점 1위 등을 달성하기도 했다. 커리어 초반 1루를 소화하다 이후 우익수로 정착했으며, 현재는 좌익수 전향을 시도하고 있다.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2번 수상했다.
주요 시즌: 2021년(KBO) 139경기 타율 0.306 166안타 22홈런 27도루 OPS 0.880
이해창
생년월일: 1953년 4월 23일
투타: 우투우타
주요 소속팀: MBC 청룡
한국 야구사 최고의 대도 중 하나로 ‘그린라이트’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실업리그 도루왕 3연패, MVP 2회 등의 경력이 있으며 국제무대에도 강해 대표팀 주장으로 1982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다. 1987년에는 54도루를 기록하며 KBO 도루왕에 오르기도 했다.
주요 시즌: 1983년(KBO) 100경기 타율 0.294 114안타 OPS 26도루 0.802
이종욱
생년월일: 1980년 6월 18일
투타: 좌투좌타
주요 소속팀: 두산 베어스
빠른 발과 뛰어난 타격 및 수비를 바탕으로 2000년대 후반 두산의 리드오프를 맡았다. 중견수를 주로 담당했지만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준수하게 소화할 수 있었다. 두산 시절 KBO 도루왕 및 득점왕 1회, 골든글러브 3회를 수상했고 대표팀에도 3번 선발됐다.
주요 시즌: 2007년(KBO) 123경기 타율 0.316 147안타 47도루 OPS 0.799
이정훈
생년월일: 1963년 8월 28일
투타: 좌투좌타
주요 소속팀: 빙그레 이글스
‘악바리’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정신력을 가졌던 선수로 빙그레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핵이었다. 1987년 KBO 신인왕을 차지했고, 외야수 골든글러브 3회, 타격왕 2연패 등을 기록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으나 부상으로 인해 그 전성기가 빠르게 끝나고 말았다.
주요 시즌: 1992년(KBO) 111경기 타율 0.360 133안타 25홈런 21도루 OPS 1.056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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