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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4

이종운 감독 대행, ‘시간을 거슬러’ 8년을 역행한 롯데 지난 8월 28일,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자진 사임을 발표했다. 서튼 감독은 자진 사임의 이유를 건강 문제라고 알렸으며, 롯데 구단은 이종운 수석 코치가 남은 시즌 동안 감독 대행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이 7위로 쳐진 상황에서 감독 교체를 맞게 된 롯데 팬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서튼 감독의 지도력이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지만, 서튼이 나가게 된 과정과 그 후임자가 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서튼이 자진 사임을 한 것이 아니라 경질을 당한 것이라는 주장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MBC스포츠+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재홍 해설위원 역시 유튜브 채널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서튼의 지도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 2023. 8. 30.
롯데 자이언츠 역대 올스타 *KBO한국시리즈 엔트리를 기준으로 감독 1명과 투타 총 30명을 선정했습니다. *언급된 기록의 출처는 스탯티즈이며, 통산 성적은 2023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기록한 성적만을 기재하였습니다. *작성자의 주관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연고지: 부산광역시 창단: 1982년 우승: 2회(1984년, 1992년) 투수 1선발 최동원 (1983~1988) 1984년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기록해 홀로 팀을 우승시켰다. 이후에도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으나, 선수협 창설을 시도하다 트레이드를 당하고 초라하게 은퇴했다. 그의 등번호 11번은 구단 역사상 유일한 투수 영구결번이 됐다. 통산 성적: 6시즌 218경기 1292.2이닝 96승 25세이브 ERA 2.27 986탈삼진 .. 2023. 8. 19.
추락하는 갈매기 롯데, 날개가 될 수 없는 성민규 단장 6월 25일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가 3:7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시즌 33패째를 기록하게 됐고, 승률은 정확하게 5할이 됐다. 롯데가 시즌 초반 순위표 최상단에 오르기도 했던 것을 감안하면 추락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이다. 지표를 보면 롯데의 추락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팀 OPS는 0.673으로 9위에 그치고 있으며, 팀 방어율 역시 4.36으로 8위에 불과하다. 피타고리안 승률 역시 0.475로 6위로 쳐진 상태이다. 현재의 전력과 흐름이라면 올해도 가을야구를 하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자연히 래리 서튼 감독이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튼 감독은 지나치게 많은 희생번트를 남발하며 공격상황에서 구시대적인 스몰볼 위주의 작전으로 일관하고 있다. .. 2023. 6. 27.
제라드와 손아섭, 약팀 에이스의 굴레 국적도 다르고 종목도 다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FC와 한국 KBO의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두 팀 모두 항구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매우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고, 오랜 기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는 암흑기를 겪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유사하다. 다만 리버풀은 2019/20시즌 마침내 리그 우승을 하며 무관의 굴레를 끊어냈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작년까지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올해 4월 30일 기준 리그 1위). 리버풀과 롯데 모두 암흑기를 버티게 해준 에이스들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별명은 모두 심장인데, 리버풀의 심장이라고 불린 스티븐 제라드와 자이언츠의 심장이라고 불린 손아섭이 그 주인공이다. 제라드는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던 다재다능한 선.. 202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