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칼럼8 종범神 vs 양神, 당신의 선택은? *글에 언급된 war은 개편 이전 스탯티즈의 자료입니다.*필자의 주관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이종범과 양준혁은 모두 한국 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로 평가받으며, 팬들에게 '양神'과 '종범神'이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얻은 바 있다. 둘은 1993년 같은 해에 데뷔해 오랜 기간 활약하며 수많은 기록들을 남겼다. 자연히 둘을 비교하는 경우도 자주 나오는데, 대부분 KBO에서 압도적인 누적 성적을 기록한 양준혁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좀 다르다. 둘 중 더 위대한 선수는 양준혁이 아닌 이종범이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1. 전성기 선수 평가에서 가장 먼저 고려되는 전성기의 활약상은 확실히 이종범이 양준혁보다 한 수 위였다. 타격은 양준혁이 근소 우위였지만, 양준혁은 수비.. 2024. 5. 20. 희생번트의 치명적인 약점, ‘실패’ 희생번트는 그동안 야구인들 사이에서 큰 논쟁거리였다. 희생번트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희생번트가 오히려 기대 득점과 득점 확률이 낮춘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희생번트를 찬성하는 측은 기타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가적인 요인을 근거로 든다. 무사 1루에서의 번트가 통계적으로 비효율적인 것은 사실이다. kbreport에 의하면 2013년 기준 무사 1루에서의 기대 득점은 0.9점, 1사 2루에서의 기대 득점은 0.8점에 해당했고, baseball in play에서 공개한 득점 확률은 각각 무사 1루 42.6%, 1사 2루 42.4%에 해당했다. 다만 큰 차이는 아니기 때문에 희생번트를 찬성하는 쪽의 의견도 어느 정도는 설득력 있게 느껴질 수 있다. 그들이 말하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희생번트의 장점’이라는 것이 .. 2023. 12. 18. 2023 KBO리그 결산 *2023년 KBO 정규 시즌의 기록만을 반영해 선정했습니다. *기록의 출처는 스탯티즈입니다. *베스트팀의 외야수 부문은 좌익, 중견, 우익의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3명을 선정했으며, 지명타자 부문은 타 포지션에서 선정되지 않은 우수한 성적의 선수도 함께 고려하여 선정했습니다. *PED 사용 경력이 있는 선수는 선정에서 제외했습니다. *필자의 주관을 많이 반영한 선정이며 KBO 공식 선정과는 무관합니다. 2023 KBO 베스트팀 선발투수 페디(NC 다이노스)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2011년 윤석민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WAR에서는 투수와 야수를 모두 통틀어 1위에 올라 2023시즌 KBO리그 최고의 선수 자격을 확실하게 보여줬.. 2023. 11. 15. AG 야구 대표팀의 ‘명분 없는 모래주머니’ 연령 제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우여곡절 끝에 대회 시작을 알렸다. 대회 개막식은 오늘 9월 23일에 예정됐으며, 이미 19일부터 축구와 비치발리볼 등의 종목은 사전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약간의 변화를 줬다. 이전까지 선수 선발에 별도의 연령 혹은 연차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만 25세 이하, 혹은 4년 차 이하의 선수만 선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한 최대 3명까지 와일드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위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롯데 박세웅과 KIA 최원준까지 총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완성했다. 반면 기존에 선발됐던 구창모, 이의리, 이정후는 부상으로 인해 윤동희, 김영규, 김성윤으로 교체가 됐다. 결론만 놓고 말하자면, .. 2023. 9.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