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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29

LG를 울린 ‘염갈량’의 4번의 작전 실패 7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7:4로 승리를 가져갔다. 전력상으로 우세한 LG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경기였지만 LG가 무려 4번의 작전 실패를 겪은 탓에 롯데에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첫 번째 작전 실패는 2회초에 나왔다. LG가 1:2로 뒤진 1사 1,2루 2번 타자 문성주 타석에서 풀카운트가 되자 염경엽 감독은 런 앤드 히트 작전을 구사했다. 풀카운트 런 앤드 히트는 주자가 1루에만 있을 때는 자주 나오는 작전이다. 하지만 2루에도 주자가 있을 경우 타자가 삼진을 당했을 때는 3루에서 주자까지 더블 아웃을 당할 수 있기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경엽 감독은 작전을 감행했고 그 결과는 결국 실패였다. 문성주가 타격한 공이 .. 2023. 7. 10.
삼성 라이온즈 역대 올스타 *KBO한국시리즈 엔트리를 기준으로 감독 1명과 투타 총 30명을 선정했습니다. *언급된 기록의 출처는 스탯티즈이며, 통산 성적은 2023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기록한 성적만을 기재하였습니다. *작성자의 주관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연고지: 대구광역시 창단: 1982년 우승: 8회(1985, 2002, 2005~2006, 2011~2014) 투수 1선발 김시진(1983~1988) 80년대 프로야구 초창기 선동렬과 최동원 다음가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던 선수이다. 1985년과 1987년 2차례나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특히 1985년에는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통산 성적: 211경기 1248.1이닝 111승 16세이브 ERA 2.73 776탈삼진 ERA+127 WAR 31 주.. 2023. 7. 7.
추락하는 갈매기 롯데, 날개가 될 수 없는 성민규 단장 6월 25일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가 3:7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시즌 33패째를 기록하게 됐고, 승률은 정확하게 5할이 됐다. 롯데가 시즌 초반 순위표 최상단에 오르기도 했던 것을 감안하면 추락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이다. 지표를 보면 롯데의 추락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팀 OPS는 0.673으로 9위에 그치고 있으며, 팀 방어율 역시 4.36으로 8위에 불과하다. 피타고리안 승률 역시 0.475로 6위로 쳐진 상태이다. 현재의 전력과 흐름이라면 올해도 가을야구를 하지 못할 것이 유력하다. 자연히 래리 서튼 감독이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튼 감독은 지나치게 많은 희생번트를 남발하며 공격상황에서 구시대적인 스몰볼 위주의 작전으로 일관하고 있다. .. 2023. 6. 27.
제라드와 손아섭, 약팀 에이스의 굴레 국적도 다르고 종목도 다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FC와 한국 KBO의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두 팀 모두 항구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매우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고, 오랜 기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는 암흑기를 겪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유사하다. 다만 리버풀은 2019/20시즌 마침내 리그 우승을 하며 무관의 굴레를 끊어냈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작년까지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올해 4월 30일 기준 리그 1위). 리버풀과 롯데 모두 암흑기를 버티게 해준 에이스들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별명은 모두 심장인데, 리버풀의 심장이라고 불린 스티븐 제라드와 자이언츠의 심장이라고 불린 손아섭이 그 주인공이다. 제라드는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던 다재다능한 선.. 202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