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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22

정말로 하비에르 테바스가 리오넬 메시를 떠나게 만든 것인가? 최근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났던 과정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이 가운데 혹자는 ‘라리가에서 의도적으로 메시를 내보낸 것이며 이는 라리가 회장 하비에르 테바스가 마드리디스타이기 때문이다’라는 음모론을 제기한다. 정말로 이 음모론은 사실일까? 우선 시간순서대로 관련된 주요 사건들을 천천히 살펴보자. 19/20시즌 FC바르셀로나가 FC바이에른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에서 2-8이라는 큰 스코어로 역사적인 패배를 당한 뒤 메시는 자신이 FA신분이라고 주장하며 이적 의사를 밝혔다. 메시 측의 주장은 이러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에 2020년 여름 이적시장에 FA가 될 수 있는 조항이 있고 자신은 이 조항을 발동시켜 FA로 이적하고자 한다. 반면 바르셀로나.. 2023. 4. 21.
축구마저 더럽힌 디에고 마라도나 디에고 마라도나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졌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펠레와 메시를 제쳐두고 그를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선정하는 언론들도 심심찮게 보이곤 한다. 확실히 기량적인 측면에서만 놓고 봤을 때 마라도나는 이렇다 할 약점이 없는 선수였다. 그러나 그라운드에서의 뛰어난 기량과는 별개로, 경기장 밖에서 마라도나는 많은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마라도나가 경기장에서는 최고의 플레이를 이어나갔기에, 혹자는 마라도나를 ‘그래도 축구만큼은 더럽히지 않은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필자는 조금 다른 의견을 내고자 한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그 축구마저도 더럽힌 사람’이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는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 2023.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