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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22

토니 크로스가 ‘패스 2번’으로 전성기 유벤투스를 무너뜨린 방법 *이 글은 제가 2022년 6월에 쓴 글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2017/18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만나게 됐다. 레알은 챔스 3연패, 유벤투스는 세리에 7연패를 도전하던 강팀이었고, 이 매치업은 직전 시즌 챔스 결승의 리벤지 매치이기도 했기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유벤투스의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이 터지며 레알이 3:0승리를 챙겼다. 모두가 레알의 손쉬운 4강 진출을 예상했지만 유벤투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차전은 유벤투스가 3:0으로 앞서나갔다. 어느덧 경기는 추가시간으로 접어들었고, 양 팀은 30분의 연장전을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토니 크로스의 생각은 달랐다.. 2023. 7. 29.
파리 입성 이강인, 주전으로 뛸 수 있을까? #서론 한국 시간 7월 9일 새벽,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또 한 번 유럽 명문 클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탄생하게 됐고, 당연히 대다수의 국내 축구팬들은 축제 분위기이다. 하지만 마냥 희망적인 의견들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자칫 전력이 강한 파리에서 이강인이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목소리들도 일부 나오고 있다. 이강인이 소화 가능한 자리는 양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현대 축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는 양쪽 윙어 2자리, 4-2-3-1 포메이션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3자리에서 뛸 수 있다. 파리 스쿼드 내에서 해당 포지션에 기용될 수 있는 선수로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카를로스 솔레르,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 있다... 2023. 7. 14.
2018~2021, 카림 벤제마의 ‘숨겨진 3시즌’ #서론 한국시간 6월 4일,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카림 벤제마가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어시스트와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한 레전드가 떠나게 된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동안은 호날두의 보조자 격으로 인식됐던 벤제마였지만, 그래도 레알에서의 마지막 2시즌 간은 축구계의 충분한 인정을 받았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의 활약을 하며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호날두가 떠난 직후, 그리고 발롱도르를 받기 전인 18/19시즌부터 20/21시즌의 3시즌 간의 활약상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기회에 이를 언급하고자 한다. #2018/19시즌 18/19시즌은 레알 선수단 전체가 좋지 못한 경.. 2023. 6. 6.
‘14년만의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 토트넘은 어떻게 이렇게 망가졌나 한국 시간 5월 29일, 2022/23시즌 PL이 막을 내렸다.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리즈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지만 같은 시각 아스톤 빌라도 브라이튼에게 2-1 승리를 거뒀고, 결국 토트넘은 빌라에 승점 1점 뒤진 8위에 그치며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조차도 실패하게 됐다.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08/09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토트넘은 리그 8위에 그치며 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바 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는 토트넘의 다가오는 시즌을 더욱 어렵게 만들 전망이다. 당장의 구단의 수익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선수 영입이나 신임 감독 선임 역시도 쉽지 않아 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토트넘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망가진 것일까? #감독, 감독.. 2023.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