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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22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다. 월드컵 우승과 골든 부츠, 실버볼 등 많은 팀 타이틀과 개인 타이틀을 따냈고, 2017년부터 매년 발롱도르 순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음바페는 자신의 드림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임을 공공연하게 밝혀왔고, 레알팬이 아닌 사람들조차 그가 언젠가는 레알로 이적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여름이적시장 직전,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하면서 음바페의 레알 이적 가능성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약 1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현재, 음바페와 레알은 또다시 기자들의 입에 함께 오르내리고 있다. 과연 차세대 최고의 축구 스타와 축구 역사상 최고의 클럽은 함께할 수 있을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양측의 .. 2023. 5. 28.
안첼로티의 레지스타 기용, 피를로는 성공하고 크로스는 실패한 이유 오늘(5월 18일) 새벽에 열린 챔스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0-4로 패하며 합산 스코어 1-5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토니 크로스를 레지스타로 기용하는 방안을 들고 나왔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사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러한 전술을 쓴 것은 처음이 아니다. 과거 AC밀란 시절 안첼로티 감독은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던 안드레아 피를로를 레지스타로 쓰면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피를로와 크로스는 모두 축구 지능이 매우 뛰어나며 아주 우수한 킥력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면 이 비슷한 유형의 두 선수 중 왜 피를로만 레지스타 자리에서 성공을 거두고 크로스는 실패했을까? 레지스타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플레이메이커 롤을 부여받은 선.. 2023. 5. 18.
쿠오 바디스, 첼시 쿠오 바디스(Quo Vadis)는 라틴어로 “어디로 가시나요?”를 의미하는 문장으로, 성경과 소설 및 영화 등에서 사용되면서 유명해졌다. 필자는 현재 첼시를 보면 딱 이런 생각이 든다. 첼시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한국시각 5월 3일 4시에 열린 첼시와 아스날의 PL 34라운드 경기에서 첼시가 1-3으로 패했다. 경기 시작 전 아스날은 2위, 첼시는 12위로 두 팀의 순위는 무려 10계단 차이가 났으며, 이 경기 승리로 아스날은 잠시나마 1위로 올라서며 순위 차를 한 단계 더 벌렸다. 첼시는 최근 열린 9번의 공식경기에서 승리가 없으며, 6번의 공식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최근 9경기에서 첼시는 4득점 14실점을 기록했으며, 6경기에서는 2득점 12실점을 기록했다. 부진한 성적 때문에 전임 그레이엄 .. 2023. 5. 5.
제라드와 손아섭, 약팀 에이스의 굴레 국적도 다르고 종목도 다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FC와 한국 KBO의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두 팀 모두 항구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매우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고, 오랜 기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는 암흑기를 겪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유사하다. 다만 리버풀은 2019/20시즌 마침내 리그 우승을 하며 무관의 굴레를 끊어냈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작년까지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올해 4월 30일 기준 리그 1위). 리버풀과 롯데 모두 암흑기를 버티게 해준 에이스들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별명은 모두 심장인데, 리버풀의 심장이라고 불린 스티븐 제라드와 자이언츠의 심장이라고 불린 손아섭이 그 주인공이다. 제라드는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던 다재다능한 선.. 2023.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