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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무승부 토트넘, 맞지 않았던 ‘손흥민 활용법’ 8월 13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주장 완장을 차며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어딘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앤지 포스테글루 토트넘 감독은 좌측면 공격을 진행할 때 왼쪽 윙어 손흥민을 터치 라인 쪽에 붙여두고 왼쪽 풀백 우도지에게는 인버티드롤을 부여했다. 불협화음은 여기서 시작됐다. 공격은 넓게, 수비는 좁게 하라는 말이 있다. 수비는 좁은 간격으로 서서 위험한 공간을 지키고 공격은 넓게 벌려 서서 수비가 위험한 공간 밖으로 나오도록 유인해야 하는 것이다. 즉 지공 상황에서는 상대의 수비를 끌어내기 위해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미끼’가 필요하다. 미끼가 상대 수비를 끌어내면 그 공간으로 다른 동료가 침투하거나, 혹은 미끼가.. 2023. 8. 14.
LG 트윈스 역대 올스타 *KBO한국시리즈 엔트리를 기준으로 감독 1명과 투타 총 30명을 선정했습니다. *언급된 기록의 출처는 스탯티즈이며, 통산 성적은 2023년까지 MBC 청룡과 LG 트윈스에서 기록한 성적만을 기재하였습니다. *작성자의 주관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LG트윈스 연고지: 서울특별시 창단: 1982년 MBC 청룡(1982~1989) LG 트윈스(1990~) 우승: 3회(1990, 1994, 2023년) 투수 1선발 이상훈(1993~1997, 2002~2003) 개성 넘치는 장발 스타일로 ‘야생마’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이다. 90년대에는 선발로 주로 활약하며 1995년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고, 2000년대에는 마무리를 맡다가 SK로 트레이드되자 LG를 상대할 수 없다며 은퇴하는 낭만적인 모습을 보였.. 2023. 8. 12.
현대 유니콘스 역대 올스타 *KBO한국시리즈 엔트리를 기준으로 감독 1명과 투타 총 30명을 선정했습니다. *언급된 기록의 출처는 스탯티즈이며, 통산 성적은 2007년까지 삼미-청보-태평양-현대에서 기록한 성적만을 기재하였습니다. *작성자의 주관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현대 유니콘스 창단: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1982~1985) 청보 핀토스(1985~1987) 태평양 돌핀스(1988~1995) 현대 유니콘스(1996~2007) 우승: 4회 (1998, 2000, 2003~2004) 투수 1선발 정민태(1992~2000, 2003~2007) 현대 유니콘스를 상징하는 에이스 그 자체로 “현대가 없어진 날 나의 야구 인생도 끝났다”는 말을 남겼다. 투수 골든글러브만 무려 3차례나 수상했으며, 큰 경기에 매우 강해 2003년 한국시.. 2023. 8. 5.
토니 크로스가 ‘패스 2번’으로 전성기 유벤투스를 무너뜨린 방법 *이 글은 제가 2022년 6월에 쓴 글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2017/18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만나게 됐다. 레알은 챔스 3연패, 유벤투스는 세리에 7연패를 도전하던 강팀이었고, 이 매치업은 직전 시즌 챔스 결승의 리벤지 매치이기도 했기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유벤투스의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이 터지며 레알이 3:0승리를 챙겼다. 모두가 레알의 손쉬운 4강 진출을 예상했지만 유벤투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차전은 유벤투스가 3:0으로 앞서나갔다. 어느덧 경기는 추가시간으로 접어들었고, 양 팀은 30분의 연장전을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토니 크로스의 생각은 달랐다.. 2023. 7. 29.